왜 그 돈 주고 백화점 정장 살 바에야 맞춤정장을 사야 하는가
혹시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가 청춘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한 말을 보았는가? 휴고 보스 정장을 산건 길바닥에 나앉는것을 감수할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(대충 YOLO하라는 뜻) 물론, 휴고 보스 정장은 훌륭하다. 마찬가지로 훌륭한 수많은 정장 브랜드가 있지만, 나는 과감히 첫 (비싼) (100만원 넘는 예산으로 살) 정장은 꼭 맞춤으로 하라고 지인들에게 이야기한다.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, 핵심은 "정장은 브랜드를 따지는 의류가 아니기 때문"이다. 루이비통, 구찌, 에르메스 같은 패션 브랜드는 딱 봐도 "저거 구찌네" "저거 루이비통이네" 하는 말이 나온다. 브랜드마다 쌓아온 수십년간의 짬밥을 응축시킨 핵심 디자인이 있기 때문. 반면 정장은 애초에 태생적으로 튀면 안되는 ..
옷에 관하여/정장을 중심으로
2020. 5. 9. 02: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