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스포크 정장과 수미주라 정장의 차이
정장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. 1. 완전 수제 (Bespoke) 2. 반수제 (Su Misura*, MTM) 3. 기성복 (Ready to wear) 이 중 통상적인 맞춤정장의 범주 안에 들어오는 것이 완전 수제와 반수제이며, 이 둘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. 1. 비스포크 정장이 그래서 도대체 무엇인가? 쉽게 말해서 원단을 100% 바느질 공정으로 가공하여 옷으로 만들면 비스포크다. 눈썰미가 좋지 않은 사람도 이 비스포크 정장과 기성복의 차이를 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. 지금 당장 옷장을 열어서 아버지의 기성복 정장을 하나 보면, 라펠에 힘이 부족하여 입체감이 부족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. 이 라펠의 볼륨감은 훌륭한 심지와 촘촘한 팔자뜨기를 바탕으로 형성이 되기에 절대 기성복에서 뽑..
옷에 관하여/정장을 중심으로
2020. 5. 9. 16:01